나라를 빼앗긴다는 것이 어떤 일인지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는 쉽게 상상하기 어렵습니다.말과 글을 마음대로 쓰지 못하고, 우리 이름까지 바꾸라는 강요를 받고, 젊은이들은 전쟁터와 노동현장으로 끌려가야 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그 세월을 견디면서 나라를 되찾기 위해 자신의 목숨과 재산을 내놓은 사람들도 있었습니다.그런가 하면 일본의 식민통치에 협력하며 권력과 지위를 얻은 사람들도 있었습니다.세월은 많이 흘렀습니다.하지만 역사는 세월이 흘렀다고 저절로 없어지는 것이 아닙니다.잘한 일도 기록으로 남고, 잘못한 일도 기록으로 남습니다.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흔히 ‘친일파 명단’이라고 부르는 자료 가운데 대한민국 정부가 조사하고 결정한 친일반민족행위자 1,006명을 정리해 보았습니다.단순히 이름만 나열하지 않고 한자 이..